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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의 사회복지참여가 어떤 이유에서 시작되어야하는지와 무엇을 위하여 이루어져야하는지 깊이 생각해 볼 때라고 본다. 1. 기독교인의 지상과제와 기독교사회복지. 기독교인의 지상과제는 땅 끝까지 이르러 예수그리스도의 증인(행1:8)이 되는 것이다. 사회복지사업이 예수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사업인가. 사회복지사업이 영혼구원사업인가.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하여 답하여야한다. 내가 만난 대부분의 기독교사회복지사들은 영혼구원사역과 사회복지사업을 동일 시 하고 있었다. 사회복지사업을 통하여 상처받은 영혼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한다는 것이다. 강권하여 내 집을 채우라는 말씀에 비추면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사회복지사업은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정책과 제도가운데 행하여지는 사회복지서비스이다. 사회복지서비스를 실천하는 가운데 행정중심 공공사업으로 확장되어진다. 이러한 현상 속에 예수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의 기쁨은 사라지고 과중한 업무와 사회복지시설운영에 대한 노하우만 쌓여가게된다. 결국 사회복지사업은 운영자의 성공과 관계성을 가지고 운영자의 사회적 지위를 만들어 주었고 그 에 따른 영광은 운영자의 것이 되어버렸다. 다시 말하면 시작은 영혼구원의 복음전파사역이었다 할찌라도 마지막은 맘모니즘이 만연한 황금만능주의와 성공제일주의가 되어버리는데 그 문제가 있다. 그러므로 사회복지사업을 영혼구원사역이라 말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시행되는 지상의 과제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결론을 얻게된다. 그러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 것이 바람직한 기독교인의 사회복지사업인가. 그것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에서 그 시작을 찾아야할 것이다. 구원의 감격이 하나님께 감사하게하고 그 감사가 넘쳐 이웃에게 흘러가는 현상이 기독교사회복지라고 말할 수 있다. 기독교사회복지는 자신의 자랑과 자신의 영광의 범주에서 속히 돌아서야한다. 마땅히 할 바를 하는 사람이 자신의 자랑과 영광을 위하여 몸부림칠 이유는 없는 것이다. 구원 얻은 자마다 정치,경제,사회 문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여야한다. 시작은 구원에서부터이며 구원 얻은 우리가 마땅히 행할 바가 사회복지사업에 참여하는 것이어야한다. 2. 기독교사회복지참여는 질서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나님의 창조는 혼돈가운데 질서있게 이루어졌다. 사회문제는 혼돈이며 사회복지란 혼돈스러운 문제를 질서있게 조화롭게하여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목하게 하는 것이다. 기독교인의 사회복지참여는 구원의 기쁨을 간직한 가운데 멸망에 처한 이들의 문제를 바라보아야한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아버지의 온 인류를 향한 마음과 예수그리스도의 마음. 그리고 이방인을 향해 복음을 전하는데 목숨까지 아깝게 여기지 않는 바울의 마음으로 멸망당할 고통 속에서 신음하는 사회문제를 바라보아야 하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기독교인의 사회복지사업에의 참여를 위하여 그 순서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의견 | 박종선목사 | 2007-11-08 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