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다함께 음악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춘다. 율동은 모두가 몸으로 익힐 때까지 몇 번이고 반복된다. 청주 서원대 수학교육학과 신입생 환영회 모습이다. 이 독특한 신입생환영회는 이 학과만의 오랜 전통이다. 일부 지나친 술 문화로 퇴색된 신입생 환영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양성환 학과회장은 “무조건 술 먹고 노는 환영회보다 함께 음악과 율동을 배우면서 즐겁게 하는 것이 의미” 라며 “군대처럼 억압하는 것보다 이렇게 함께 율동을 배우면 선 후배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간다” 고 말했다. 신입생들은 또래 친구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어 좋았다며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