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불안하면 환자도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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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불안하면 환자도 불안하다”
  • 육성준 기자
  • 승인 2015.06.2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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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기관인 청주의료원에 마련된 메르스 의심환자 선별진료소에서 지난 16일 의료진들이 환자를 진료한 뒤 방호복을 재빨리 새것으로 갈아입고 있다.

의심환자 진료한 보호장구는 현장에서 폐기하고 새것으로 교체한다. 청주의료원은 국가가 지정한 국민안심병원이다. 또 만약을 대비해 음압병실2개와 병상3개가 준비돼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병원 내 의심, 확진환자는 없는 상황이다.

의료진들이 메르스에 감염 된 사실에 대해 질문하자 한 의료진은 “우리가 불안하면 환자들이 더 불안하잖아요. 그래서 더욱 조심하고 있다” 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 이봉우 청주의료원노조지부장은 “의료민영화와 영리화를 가속하고 인력감축과 비정규직 확대로 환자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에 “공공의료를 더욱 위축시킴으로써 메르스사태와 같은 대현의료재난사태를 불러오게 될 것이다”고 정부의 의료민영화 정책에 대해 비판했다.

충북에서 메르스 감염 여부 검사를 받은 주민은 44명이다.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B(62·사망)씨를 제외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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