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LNG 보급에 나서
상태바
제천시, LNG 보급에 나서
  • 윤상훈 기자
  • 승인 2004.08.1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주시에서 제천을 잇는 LNG 배관망 …빠르면 2005년까지 개설

 제천시가 액화천연가스(LNG) 조기 공급을 위한 배관망 설치 공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해 시내 가정에서는 이르면 내년 말께 LNG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제천시는 최근 관계자 회의를 개최하고 충주시에서 제천을 잇는 LNG 배관망을 조기에 연결해 이르면 2005년 10월 천연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각 부서별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는 제천 지역에 LNG 공급이 확정되면 지방세와 점용료는 조례 개정을 통해 감면 대책을 세우고 도로 굴착 공사에 따른 원인자 부담금은 부과하지 않기로 하는 등의 최종 지원안을 마련했다.

 총 사업비 320억 원이 투자되는 이번 사업은 충주시 산척면 영덕삼거리에서 제천 봉양삼거리에 이르는 약 24㎞ 주배관 설치공사로 구 국도 38호선을 따라 배관을 설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2개의 공급관리소 중 정압기지(V/S)는 설치 지역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공급관리소(G/S)는 주 배관공사 끝 지점인 봉양 지역에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현재 시민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제천시LNG조기공급대책협의회'를 통해 천연가스 공급에 대한 범시민적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고 인·허가 종합 처리반을 설치해 사업자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 지원은 물론 주 배관망 매설 공사에 따른 인근 주민들의 민원에도 사안별로 집중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한 LNG 공급 관리소의 부지는 국·공유지, 시유지 등을 우선 제공토록 하고 기본적으로 한국가스공사 부지 대상 후보지안에 따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LNG의 조기 공급을 위해서는 완벽한 행정 지원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관련 부서별로 임무를 부여하고 검토 결과를 취합해 협조 지원 계획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사전 조정 및 지원 사항을 확정하는 데 신속한 대응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엄태영 제천시장과 유영화 제천시의회 의장 등 시와 의회 고위 관계자들은 이른 시일 내에 산업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를 방문해 천연가스 조기 도입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와 행정 지원 대책 등을 내용으로 하는 확약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어 제천시LNG조기도입범시민대책협의회도 앞으로 중앙 관계 부처를 두 차례 방문해 건의서를 전달하는 등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