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면, 그냥 복이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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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 그냥 복이 와요
  • 육성준 기자
  • 승인 2016.05.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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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 엔돌핀이 200배 나오는데 함께 웃으면 400배가 나옵니다. 자, 다함께 웃어 보자구요. 큰소리로 하!하!하!” 최현자 웃음치료 강사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모두들 박장대소를 한다. 얼마나 웃었는지 온 몸이 땀에 흠뻑 젖는다.

신나는 음악과 율동이 1시간 30분 동안 이어져 잠시라도 웃지 않을 틈을 안 준다. 또 수화로 율동도 배운다. 이때는 숙연할 것 같지만 특정 단어가 나오면 소리 내어 한바탕 웃어야 한다. 지난 9일 청주시 운천 신봉 주민자치센터에서 진행된 웃음치료교실 풍경이다. 워낙 인기가 좋아 멀리 오창 등 다른 지역에서도 이곳을 찾는다. 웃음은 노인우울증에 최고의 특효약이라고 최 강사는 강조한다. 웃음치료를 받고 있는 송순이(63)씨는 “3년 전 큰 수술을 하고 낙심하고 있던 차에 웃음치료를 받고 난 뒤 주위에서 표정이 밝아졌다는 소리를 많이 한다. 회복도 다른 사람들보다 빨라졌다”고 말했다. 대상자들은 40~70대까지 다양하다. 운천 신봉 주민자치센터 웃음치료강좌는 매주 월,금 오후4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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