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공익제보자 전호연 씨의 만족스런 미소(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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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공익제보자 전호연 씨의 만족스런 미소(포토뉴스)
  • 육성준 기자
  • 승인 2016.06.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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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금왕하수종말처리장 위탁업체에서 근무하는 전호연씨가 맑게 처리돼 나오는 방류구에서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곳은 본보가 3월 24일자 신문에 분뇨 오폐수 무단방류 사건을 보도했던 현장. 전씨는 바로 내부공익제보자다. 그는 “제보하기 전 매일 만나는 동료들과 상사들 때문에 보름정도 고민을 했다”며 “직장을 잃게 되더라도 제보한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 후 회사에서 전씨를 보는 시선은 ‘잘했다’고 칭찬하는 사람과 말조차 걸지 않는 두 부류로 나뉜다고 한다. 그의 용기 있는 제보로 하수처리장은 이제 정상적으로 처리돼 방류되고 있고, 민간업체는 퇴출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 지난 3월 24일 분뇨 오폐수 무단방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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