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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가 진정 짝짓기 하고픈 대학은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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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가 진정 짝짓기 하고픈 대학은 어디야?
  • 민경명 기자
  • 승인 2004.09.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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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간 통합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충북대와 충남대 통합 발표는 메머드 급으로 지역 여론을 파고 들었다.

보도에 의하면 두 대학은 지난 15일 첫 총장회동을 가진 뒤 4주 이내에 동수의 인원으로 구성되는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추진위 산하에 통합추진 실무위도 구성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두 대학의 통합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양해 각서를 오는 10월 초순에 교환할 계획에 있는 등 가시적인 진척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도내 대학가에서는 '충북대의 그간 도내 대학간 통합 행보'를 회고하며 "헷갈린다" "현재 분위기에서 일단 치고 나가자는 전략" "대학이 무슨 기업체 M&A 하듯 한다" 등 갖가지 억측들을 쏟아내고 있어 주목된다.

그 근본적인 이유는 그간 충북대가 대학구조조정 분위기속에서 충주대, 청주과학대, 충북과학대 등과의 통합 논의를 흘리거나 진척시켜왔으나 구체적인 접근에 이르기도 전에 또다시 충남대와 짝짓기를 발표하고 나선데 따른 것이다.

또한 충북대가 지역혁신사업을 비롯한 정부의 각종 정책사업을 상당히 확보하여 외형적 성장을 이루면서 긍정적인 면도 나타나고 있지만 너무 외형적 면에 치중하고 정작 대학 본연의 역할인 학문연구와 학생지도에는 소홀해 지는 것 아니냐는 일부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 대학의 한 관계자는 "충북대가 지역 중추 대학으로 큰 성장을 이루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너무 벌리기만 한다는 우려도 있는게 사실"이라며 내실을 다지는 일에도 신경써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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