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책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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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책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 육성준 기자
  • 승인 2016.09.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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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동네책방은 저마다 색다른 풍경을 가지고 있다. 규모는 대형서점에 비해 작지만 그 안에는 무궁무진한 사연이 있다. 이웃의 삶, 이웃의 이야기를 다룬 지역작가들의 책을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집과 가까워 쉽게 찾을 수 있는 곳, 나만의 책과 자리가 있는 곳, 그 안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꿈꾸는 책방 금천점 - 권나경 점장-
"원목인테리어의 따뜻함이 있는 곳입니다. 저는 하루 10권 정독을 한 뒤 신간소개를 해요. 원두를 직접 로스팅한 커피도 팝니다. 커피 한 잔 마시며 책 읽는 즐거움을 드립니다.”
▲ 유신상사 -신혜선 점장-
"한때 문학소녀였죠. 집이 책방이니까요. 어머니가 45년 동안 운영을 잘 하셔서 이제는 제가 잘 발전시켜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충북에서 유일하게 초·중·고 국정교과서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 우리문고 -벽덕수 점장-
"노량진에서 다양한 공부를 한 덕에 각종 수험정보를 꿰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연이 되어서 서점에서 일하게 됐네요. 저희 서점 옥상에는 잔디밭과 테이블이 있어 누구든지 강의와 토론을 할 수 있답니다.”

 

▲ 발산문고 오창점-김중령 점장-
"대학등록금을 벌려고 처음 학교 구내서점 알바를 시작했어요. 책방하면 책을 많이 읽을 줄 알았는데 실제는 바빠서 많이 읽지 못해요.”

 

▲ 샘터서점 -최주희 대표-
"어머니(김은순씨, 사진오른쪽)의 뒤를 이어 서점 일을 하고 있어요. 가끔 잔소리가 듣기 싫을 때도 있지만 어머니의 젊은 감각에 깜짝 놀랄 때가 있어요. 그래서 주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잡지와 만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홍문당서점 금천점 -이종영 점장-
"25년 동안 지역서점에서 일하니 사람들이 들어오면 어떤 책을 원하는지 알 것 같아요. 자유학기제 등으로 문제집은 덜 나가는 대신 소설책이 많이 나가죠. 아주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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