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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중부매일 연합시론 사설 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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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중부매일 연합시론 사설 도용
  • 곽근만 기자
  • 승인 2004.10.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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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민언련, "독자에게 사과와 함께 해명해야"
충청일보와 중부매일이 연합뉴스의 연합시론을 본지 사설에 도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충북민언련과 충북언론노동조합협의회는 5일 '남의 것을 내 것으로, 부끄럽지 않은가!'라는 성명을 통해 충청일보와 중부매일이 지난 9월23일, 24일, 10월1일 자사 사설로 연합뉴스의 연합시론을 그대로 실었다고 밝혔다.

성명에 의하면 충청일보와중부매일에는 <성매매 알선업 뿌리 뽑힐까>(9월23일자), <자살이대로 방치할 것인가>(9월24일자), <추락하는 한국경제와 유가50불시대>(10월1일자) 등의 같은 제목의 사설이 실렸는데 확인결과 이 세 사설은 연합뉴스의 연합시론이었다는 것이다.

또한 충청일보는 위의 세 사설 외에도 <자이툰 부대의 이라크안착>(9월23일자), <‘개혁과 변화’ 실천하는국감을>(10월1일자)등 연합시론을 그대로 사설로 실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충청일보와 중부매일이 같은 내용의 사설을 연일 싣지 않았더라면 아무도 모르게 넘어갔을지도 모르는 일이라는 것이 민언련의 주장이다.

민언련은 "우리 지역 일간신문의 경우 정치, 경제, 국제, 스포츠 면 등의 주요지면을 대부분 연합기사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사설마저 연합기사를 도용했다는 점은 납득하기 힘들다"며 "사설을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신문이 과연 신문으로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민언련은 "신문의 사설을 연합뉴스의 시론으로 채운 것은 언론으로서, 언론인으로서의 기본 윤리마저 상실한 태도로 어떤 변명으로도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독자들에게 경위를 밝히고 하루빨리 이 사태에 대해 성실한 사과와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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