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농단?...청주고 야구부 사태 집중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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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농단?...청주고 야구부 사태 집중 추궁
  • HCN
  • 승인 2016.11.2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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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를 때린 전 고등학교 야구감독이 
다시 학교 현장에 복귀한 것과 관련해 
해당학교 교장이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도의원들의 집중 추궁에 
해당교장은 "교장으로 할 수 있는게 많지 않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철규 기잡니다.

 

제자를 때린 전 야구감독이 
학교 현장에 복귀한 사건과 관련해 

<장소 : 충북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 22일 >

도의회가 이틀째 집중 추궁했습니다.

도의회는 청주고 교장을 증인으로 세워
폭행 가해자에게 
왜 야구부 지도권을 줬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중간 : 청주고 교장, '다음주 경찰 수사 결과에 반전있을 것'>

교장은 다음주 경찰의 수사결과에 반전이 있을 것이라며
폭력이 아닌 교육적 훈계라고 맞섰습니다.

[현장녹취 : 이숙애 /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피해자 보호조치와 가해자 징계가 기본인데, 어떻게 가해자를 다시 
학교로 불러 아이들을 지도하게 만드냐. 아이들이 반복적으로
폭력을 당하면 어떻게 하냐.

[현장녹취 : 류철우 / 청주고등학교 교장]
폭력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 교육적 훈계라고 생각한다.

도의원들은 야구부를 해체하자는 의견까지 제출된 마당에
왜 코치 한 사람 때문에
전통의 청주고 야구부가 파행을 겪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질타했습니다.

<중간 : "왜 코치 한 사람 때문에 야구부 파행되나?">

학교 운영권을 쥔 교장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지적하자
해당교장은 끝내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중간 : 청주고 교장,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이 교장은 자신이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다며
이번 사건이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흐르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현장녹취 : 윤홍창 /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청주고 야구부 파행이 두 달째 지속되고 있는데,

[현장녹취 : 류철우 / 청주고등학교 교장]
제가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습니다. 결정할 수 있는 것도 없고,
흑흑.. 

충북교육청은 
(영상취재 이창규)
야구부 학생들 폭력 사건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특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HCN NEWS 이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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