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공개되는 국정 역사교과서를 놓고
학부모들이 왜곡 교과서라며
불매운동을 선언하는 등 반대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년에 이 국정 교과서를 쓰겠다고 주문한 도내 학교가
중학교 3곳, 고등학교 50곳으로 확인됐습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충북교육청이
최근 내년 1학기 교과용 도서 주문을 받은 결과,
중간 : 중학교 3곳, 국정 역사교과서 신청
도내 중학교 128곳 중 3개 학교가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역사 과목을 가르치겠다며
국정 교과서를 주문했습니다.
나머지 125개 학교는
기존 검정 교과서 사용이 가능한
2,3학년에 역사 과목을 개설했습니다.
역사 교과 편성은 1, 2, 3 학년 아무 때나 정할 수 있는데,
도내 중학교 3곳만
반드시 국정 교과서로 가르쳐야 하는 1학년에 편성한 겁니다.
도내 고등학교 83곳 중 50개 학교도
1학년에 역사 과목을 편성해
국정 교과서를 주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가 국정교과서를 폐기하지 않는 한
학교 현장에선 반발과 혼란이 예상됩니다.
INT - 조현목 충북역사교사모임 대표///
당장 학부모단체는
역사 왜곡을 강요하는 국정 교과서를 사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중간 : 청주학부모회 "국정교과서 불매운동"
청주시학부모연합회는 24일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의 주문에 따라 온갖 편법을 동원한 국정교과서의 수령을
아예 거부하거나 구매하지 않겠다고 반발했습니다.
INT - 박진희 청주시학부모연합회 회장//
오는 28일 공개되는 국정 역사교과서를 놓고
교육단체와 학부모들의
반대 여론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이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