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우리는 뜨겁게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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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우리는 뜨겁게 살았다.
  • 육성준 기자
  • 승인 2016.12.27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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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해는 뜨거웠다. 세월호의 슬픔과 분노에 대해 침묵을 요구하는 국가에 민심은 들끓었고 최순실에 농락당한 시민들은 모두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나왔다. 촛불을 든 민초들은 저마다 각자의 자리에서 어렵게 버텨온 이들이다. 몸이 불편한 아들을 위해 함께 마라톤을 뛰었고 불의에 맞서 공익 제보자가 되었으며 동네 구석구석을 돌며 골목상권 지도를 만들었다. 힘겨웠지만 미소는 잃지 않았다. 이들이 보여준 미소 띤 얼굴 덕분에 그나마 세상은 밝게 돌아간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2항은 두꺼운 헌법책 속에서 나와 들불처럼 번지며 뜨겁게 진실을 부르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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