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요리사인 김재현(16)군이 1시간여 동안 만든 요리를 들어 보인다. 작아 보이지만 조리는 8단계로 계란, 고추, 돼지고기, 미나리 등 5개의 재료가 필요하다. 김 군은 요리전문 고등학교 진학을 목표로 하고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요리학원 관계자는 “모든 음식에는 한식이 기본이죠. 재료의 성질과 특성을 알아야 하고 그 특징에 따라 칼질이 제각기 달라요. 그래서 양식이건 일식이건 한식조리가 기본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소위 먹방을 통해 젊은이들이 요리에 관심을 갖는 것은 좋은 현상이지만 음식의 기본을 이해하는 데는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라며 요리를 가볍게 여기는 태도에 대해 한마디 했다.
이곳 요리학원에 등록된 원생은 방학과 개학 시즌을 맞아 10대와 20대의 청소년들이 대부분이고 남녀 구분이 없다. 김 군은 “이연복 쉐프처럼 오랫동안 인정받는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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