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는 대한민국의 국기이며 국가정신을 상징하고 주권을 대표하는 표현이라고 교과서에 쓰여 있다. 그런데 요즘 두 개의 서로 다른 의미의 태극기가 펄럭인다. 지난 2월 26일 청주 상당공원, 하나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충북도민 태극기집회에 등장한 태극기이고 또 하나는 1960년 3월15일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거하며 세운 충북 4.19학생혁명기념탑의 태극기다. 분명 똑같은 태극기인데 억지탄핵, 종북좌빨, 선동언론이라는 도구와 자유, 민주, 정의를 외치는 상징으로 나눠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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