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증가 ‘쑥쑥’ 진천군, 시승격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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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증가 ‘쑥쑥’ 진천군, 시승격 계획 발표
  • 충북인뉴스-김남균 기자
  • 승인 2017.05.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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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입주완료 2020년, 인구 10만명 도달 확실시
교성·성석지구 개발등 호재 많아… 2030년에 시승격

충북도내 인구증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진천군의 시승격 로드맵이 나왔다. 이에 따르면 혁신도시 입주가 완료되는 2020년 인구 10만을 돌파하고 2030년에 15만명을 돌파해 진천시로 승격된다.

혁신도시 입주가 완료되는 2020년이면 진천군 인구가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진천군 혁신도시 전경.

진천군의 인구증가세가 가파르다. 국가통계포털 인구통계에 진천군은 1/4분기 인구증가율이 전국 82개 군단위 지자체중 2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르면 진천군은 3월말 현재 7만678명으로 지난해 12월말 기준 6만9950명에서 728명이 증가했다.

이러한 인구증가율을 뒷받침할 주택 공급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진천군이 교성, 성석지구 택지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군단위로는 유일하게 행복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0년에 입주가 시작된다.

진천군은 지난 4월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행복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진천군 성석리 일원에 420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된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행복주택은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대학생, 산업단지 노동자 등 젊은 층을 대상으로 저렴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특히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의 국·공유지에 건설돼 주변시세보다 20-40% 저렴하게 공급되는 장점이 있다.

이렇다 보니 입주자는 사업비의 20%만 부담하면 된다. 진천군은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진천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70세대를 배정받았다. 공공주택은 이월면을 대상으로 영구임대주택 20세대, 국민임대주택 80세대, 행복주택 70세대가 공급된다.

지난 1월에는 LH공사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지구지정과 함께 승인을 받아 광혜원2지구 공공주택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878세대가 건설되는 이 사업은 토지보상 등을 거쳐 2020년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승격, 로드맵 나왔다

주택 공급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는 가운데 진천군은 최근 시승격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16일 진천군은 “2030년 진천군기본계획이 충청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획인구 15만명으로 최종승인 됐다”고 밝혔다.

진천군기본계획은 진천군의 미래상과 도시의 장기적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법정 최상위 계획으로 공간계획을 포함한 장기적인 도시발전 로드맵에 해당된다.

진천군은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2015년 4월 용역에 착수해 주민공청회와 관련기관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쳤다.

기본계획에는 세종시 건설 등을 포함한 중부권 공간구조 개편전망이 반영 됐으며, 최근 변화하는 진천군의 인구, 산업구조, 도시개발 동향 등도 반영돼 시가지 정비 및 주거환경계획에 대한 세부 전망도 내놨다.

특히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인구 15만명 도달을 2030년께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진천군은 외국인을 포함할 경우 인구 7만5000여명에 달한다. 여기에 충북 혁신도시 개발사업으로 3만여명, 교성·성석지구 도시개발로 2만여명, 이월면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으로 3만명의 인구증가를 예상하고 있어 시 승격의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이밖에도 기본계획에는 교통·물류 등 기반시설 계획, 토지이용계획, 환경관리계획, 경관 및 미관계획, 공원 및 녹지계획 등에 대한 광범위한 내용도 담겼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번 2030년 진천군기본계획은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진천군의 각종 경제·사회 지표들을 반영해 작성됐다”며 “세부 계획의 철저한 추진으로 진천시 승격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천군은 외지에서 진천군으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3만여명에 달해 주거환경이 개선될 경우 인구를 유입할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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