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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강타한 폭우, 진천도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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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강타한 폭우, 진천도 피해 속출
  • 충북인뉴스-김남균 기자
  • 승인 2017.07.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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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집중호우…하천범람·농경지 침수피해 잇따라
진천군, 재난대책비상상황실 운영 … 복구에 총력

중부권을 강타한 폭우에 진천군도 피해가지 못했다. 관내 지역에서 주택과 공장이 침수되고 하천이 범람해 농경지가 침수되거나 유실되는 등 피해가 잇달았다.

지난 16일 진천군 지역에는 145mm의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주택 14곳과 공자 4곳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 농경지 및 시설하우스 69곳이 침수됐다. 불어난 물에 13곳에서 소하천이 범람하거나 제방이 유실됐다. 산사태 및 토사유출로 17곳이 피해를 입었고 도로 및 농로 9곳이 유실됐다.
 

18일 송기섭군수가 재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

아찔한 장면도 연출됐다. 16일 진천읍 보탑사 인근 하천에서 불어난 물로 학생 4명이 고립됐다. 다행히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진천읍 금암리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농가 한 곳이 고립됐지만 긴급 출동해 소방대원에 의해 주민 2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문백면 은탄리 범바위야영장 주변 도로는 물이 범람해 차량을 통제했다. 진천읍 지암리 일대 소하천 제방 둑이 터져 논 900여 ㎡가 침수됐다. 덕산면 산수리 우렁이농장과 수박하우스가 침수됐다. 백곡면 하백마을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했고 13곳의 소하천이 범람하거나 제방이 유실됐다. 광혜원면 회안마을 도로에는 느티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군 직원들이 긴급 출동해 쓰러진 나무를 제거했다.

진천군도 16일 긴급회의를 열어 재난대책 비상상황실을 설치하고 피해복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군은 굴삭기, 덤프트럭, 지게차 등 중장비 20여대를 투입하고 읍면별 담당 부서장을 복수로 지정해 추가적인 수해 발생 시 현장에 긴급 투입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군은 16일 오전 11시 30분 군청 소회의실에서 실과단소장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대책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송기섭 군수는 읍면 피해현장별 담당 부서장을 지정하고 즉시 피해현장 확인과 복구대책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긴급회의 종료 후 21명의 부서장들은 읍면별 7개 반으로 편성돼 부서별 공무원들과 피해현장에 긴급 투입됐다.

18일 송 군수는 진천읍 금암리 금성마을을 방문해 현장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유실된 마을길 100여 m를 조속히 복구할 것을 지시했다. 또 문백면 은탄리 일원과 군도 17호선 토사 유출 복구현장을 방문했다. 송 군수는 19일에도 초평면, 광혜원면 일원 수박 및 오이하우스 농가와 진천읍 농경지 침수현장을 방문해 농작물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했다.

증평군, 13공수여단 등 협력…피해복구 안간힘
 

16일 230㎜의 폭우가 내린 증평군도 차량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인근 군부대의 협조를 얻어 피해복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증평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하천유실 1개소, 주택침수 22건, 도로침수 9건, 차량침수 57대, 농경지침수 13건 등의 피해를 입었다.

16일 오전에는 보강천 하상주차장이 침수돼 차량 57대가 침수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불어난 물에 화물차가 뒤집혀 물에 둥둥 떠다니는 등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차량이 물에 휩쓸렸다.
16일 오전 9시 경에는 증평읍 덕상리 지방하천 삼기천 둑 50m가량이 유실돼 삼기천 일대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됐다.
 

16일 내린 집중호우로 증평군 증평읍 보강천 하상주차장에 주차된 차량들이 물에 잠겼다.

이에 따라 군은 덕상리 주민 268가구 416명을 고지대와 증평공고로 긴급 대피시켰다. 보강천은 한때 범람위기까지 치달아 전공무원이 비상 대기하는 등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보강천은 오전 9시에 이미 수위 3.5m에 다다랐고 반탄교 및 2m까지 물이 차올랐다. 이에 따라 군은 전 직원을 비상대기시키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도 했다. 다행히 낮 12시가 되면서 비는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범람위기를 가까스로 피했다.

진천군은 이날 오전 7시에 전 공무원을 비상 소집해 군청 2층 소회의실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마련하는 등 신속하게 움직였다. 인근에 있는 군 부대의 협조를 얻어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증평군 수해복구 작업에는 13공수여단 장병이 나서고 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피해를 입은 군민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는 “우리 군을 이끌어가는 수장으로서 그리고 증평군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갑작스런 230mm의 폭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며 “그래도 우리지역은 타 지역과 비교했을때 큰 피해를 보지않아 다행”이라고 밝혔다

또 수해복구에 대한 자원봉사에 나설 것을 군민들에게 부탁하기도 했다. 그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를 위해 자원봉사를 요청드린다”며 “보강천 및 삼기천의 퇴적된 토사 및 쓰레기수거 등의 일을 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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