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인연이 중요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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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인연이 중요한거죠.”
  • 육성준 기자
  • 승인 2017.07.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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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함 속에 유연함 갖춘 지산건설 김완호 대표

“10억짜리 공사를 100억짜리 공사로, 또 100억짜리 공사를 1000억 공사처럼 하는 것입니다.” ‘인재제일주의’를 모토로 건설업을 이끌고 있는 지산건설 김완호(53)대표가 자신의 사업철학을 자신 있게 말한다.

2004년 설립 후 13년 동안, 건설경기 불황에도 단 한 번의 위기도 없이 사업을 지탱하기까지는 자신만의 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하는 김 대표는 “건축주가 원하는 바를 최대한 들어주는 편입니다. 좀 무리한 요구다 싶어도 계속 들어주면 결국은 또 다른 시공으로 이어지더라구요”라며 자신의 성공요인을 말했다.

충북대 건축공학과를 나온 후 1991년 금호건설 입사를 시작으로 고향인 청주로 내려와 직접 건설업을 하기까지 숱한 어려움이 따랐지만 김 대표를 만나보니 이러한 것들을 견디어 낼 수 있었던 건 어쩌면 당연한 듯 보였다.

김 대표는 회사와 개인, 가정에서 크고 작은 봉사활동을 연계해 회사차원에서는 통 큰 장학금을 기부하고 개인적으로는 충북시민재단이 만든 1004클럽 CEO포럼도 맡고 있다.

그는 “1004클럽은 끈끈하고 정이 많으며 특히 의전 등에서 권위적이지 않아 애착이 간다”고 밝혔다.

356-D 동청주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역임한 그는 다가올 2019년을 향한 더 큰 포부를 다짐했다. 충북지구를 위해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생각에서다.

김 대표는 마라톤 풀코스를 뛸 정도로 평소 건강관리에도 남다른 노력을 쏟고 있다.

“세상에는 나쁜 사람이 없습니다.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어울리면서 천천히 가야 한다는 게 건설업을 하며 터득한 삶의 가치관이라고 할까요. 언젠가 더 큰 위치에 서게 되면 이윤을 안보는 노인요양원을 짓는 것이 소망입니다.”

그는 단단한 건물을 짓는 직업인이지만 오히려 부드럽고 따뜻한 이미지를 가진 이웃사람으로 느껴졌다.

 

1004클럽이란

1004명의 시민들이 지역사회의 아름다운 변화를 위해 100만 원 이상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모임으로, 모아진 기금은 지역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시민공익활동 지원,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사회 혁신가 양성, 지역사회 변화를 위한 대안 정책 개발,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긴급지원 활동 등에 사용된다. 가입문의 043-2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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