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진천, 인구3만 스마트시티 신도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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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진천, 인구3만 스마트시티 신도시 도전
  • 충북인뉴스-김남균 기자
  • 승인 2017.08.3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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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진천 이월면 일원에 추진 예정
스마트시티, ICT기반 복합도시…인천송도·세종시가 모델

진천군이 인천송도와 세종시처럼 정보통신기술에 기반한 복합도시인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도전한다.
지난 8월 28일 진천군은 군청 소회의실에서 ‘진천 스마트시티 도시개발 기본구상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진행하고 향후 추진일정을 점검했다.

지난해 10월 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코리아’ 사업설명회 장면. / 사진=뉴시스

진천군이 도전하는 ‘스마트시티’란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 ICT)을 기반으로 한 도시조성사업 모델이다.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띨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ICT를 활용해 도시의 경쟁력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도시로 볼 수 있다.

기술적으로 사물인터넷·빅데이터·클라우드컴퓨팅과 같은 최신 ICT가 활용된다. 도시 구성원들간 네트워크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고 교통망이 거미줄처럼 효율적으로 짜여진 것이 특징이다
세종시의 경우 ICT 기술을 도입해 지능형교통체계를 갖추고 화재감시 열화상정보시스템, 3차원공간정보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정부도 적극적이다. 27일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인천 송도 스마트시티 센터와 포스코 그린빌딩을 방문해 도시운영 통합관리, 제로에너지 빌딩·친환경 건축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개별 분야를 확인했다.

국토교통부는 2016년 스마트시티를 7대 신산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한국형스마트시티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2017년~2021 년 사이에 정부가 투자하는 스마트시티 R&D 예산만 3000억원이 넘는다.

현재 진천 스마트시티 도시개발 조성사업 예정지는 진천군 이월면 일대. 군은 이월면 북진천 IC 인근에 복합도시 기능을 인구 3만명 규모의 주택·교육·의료·문화 등 자족적 복합 도시기능을 갖춘 스마트시티 조성을 추진 중이다.

지난 8월 28일 진행된 중간보고회는 지난 4월 착수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에 대한 검토와 진천 스마트시티의 효율적인 도시개발 방향, 사업 시행방식 및 사업 추진방향 등 용역 추진내용에 대한 관련 부서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군이 추진 중인 송두·에스폼·초평은암 산업단지등과 연계해 주변 산업단지 내 부족한 주거, 교육, 여가 등 복합도시 기능을 강화하고 자족 가능한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면 스마트시티 조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송기섭 군수는“정부에서 신성장산업인 4차 산업혁명을 육성하기 위해 스마트 시티 조성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정부의 스마트 시티 산업 육성 기조에 발맞춰 내실 있는 사업 준비를 통해 진천 스마트 시티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나아가 진천군이 중부권 중심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천군 스마트시티 조성 연구용역은 내년 1월에 마무리된다. 군은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관련 인허가를 마친 뒤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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