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겨울철에는 김장나눔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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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겨울철에는 김장나눔이 최고
  • 윤호노 기자
  • 승인 2017.12.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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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사랑나눔회·여성예비군·사람인충주돌봄 김장 전달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가운데 충주지역 곳곳에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가 벌어지고 있다 충주시 연수동 연수사랑나눔회(회장 이옥순)는 최근 지역내 홀로 사는 노인을 위한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김장나누기는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하는 의미로 마련됐으며, 회원들은 추운 겨울 고령의 노인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김장을 담그고 이를 직접 전달했다. 김치를 받은 노인들은 “거동이 불편하고 생활이 넉넉지 않아 김장을 하지 못하는데 매년 이렇게 맛있는 김치를 줘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연수사랑나눔회는 그동안 목욕봉사, 반찬나누기, 효도관광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충주시 예비군기동대 예하 여성예비군소대(소대장 박영자) 대원들도 6.25참전용사 등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여성예비군 대원 20여명은 대원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최근 6.25참전용사와 군부대 상근용사 등 김장을 담그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대원들은 정성껏 김장을 담가 20여명의 참전용사와 10여명의 상근용사 자택을 직접 방문하며 라면과 함께 전달했다. 박영자 소대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게 조그마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뜻 깊은 행사였다”며 “이분들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매년 김장나눔행사를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사회적기업 ㈜사람인충주돌봄(대표 백수진) 역시 자체 교육장에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사람인충주돌봄은 소외계층 가정에 겨울철 기본 반찬인 김치를 제공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동시에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백수진 대표를 비롯해 90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해 오전부터 3300㎏의 김치를 정성껏 담갔다. 이렇게 담근 김치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과 홀로 사는 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장애인단체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됐다. 이 기업은 2010년 회사 창립 후 매년 꾸준히 김장나누기 행사를 벌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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