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 잘 살면 뭐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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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 잘 살면 뭐합니까
  • 육성준 기자
  • 승인 2017.12.20 11: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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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상생하는 도시재생의 길로 가자

청주 고인쇄박물관과 흥덕사지를 품고 있는 흥덕로(운천동)에서 개성 있는 상점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밝은 얼굴로 한데 모였다.

이들은 정적만이 흐르던 동네에 활기를 불어넣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은행나무 도로가 예뻐서’ ‘어두운 골목을 환하게 비추고 싶어서’ 등 저마다의 이유를 동반하고 맛과 멋으로 무장한 메뉴와 인테리어로 거듭난 상점들은 이곳을 ‘취향 저격’ 젊음의 거리로 되살리며 또 하나의 골목상권을 만들어 냈다.

호재도 뒤따랐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2017년도 도시재생 뉴딜 사업’ 최종 사업대상지를 발표한 가운데, 청주시는 2곳(운천·신봉동, 우암동) 중 이 곳 운천동 흥덕로가 주축으로 선정돼 쇠퇴한 원도심의 도시재생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게 됐다.

청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정규호 교육홍보팀장은 ‘아파트는 돈이 아니라 집’이라고 한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의 취임사를 언급하며 “서울 성북구의 경우 건물주들이 모여 5년간 임대료를 올리지 않겠다고 결의한 사례가 있듯이 이제는 사람 중심의 창조적 도시재생으로 거듭 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이 중심이자 주인이 되어 문제를 해결하고 그 다음 예산이 투입되어야 한다” 며 “그 자긍심으로 주민 위주의 뜻을 모아 도시재생의 가치를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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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조 2017-12-20 22:21:39
비틀즈 팬인데, 사진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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