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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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해 뛴다
  • 권영석 기자
  • 승인 2018.01.31 09:24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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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청년 이우주 충북청년정책연구소장

SNS를 통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이우주(26) 씨는 “아픔을 공감하고 나누는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우주 씨는 현재 충북청년정책연구소에서 소장을 맡고 있다. 충북청년정책연구소는 지난 2016년 12월 청년정책에 관심 있는 청년 10여명이 함께 열정과 돈을 조금씩 모아 운영하는 단체이다. 주소도 전화도 없지만, 열정은 가득하다. 이들은 한 번씩 모여 “어떻게 하면 청년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한다.

이씨는 그들과 함께 고민한 것을 SNS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나눈다. 공감하는 청년의 수도 많다. 그는 청주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서울, 경기, 부산 가릴 것 없이 청년문제를 토론하는 자리에 초대된다. 지난해 그는 청주시 청년고용확대 정책토론회의 발제자로 활동했고, 아산시에서 열린 전국청년정책대회에 참여해 아산시장상을 받기도 했다. 취업하면 기업과 취업자에게 돈을 지원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기업에 취업하면 지방정부차원에서 적립금을 쌓는 방식으로 전환하자는 그의 정책적 제안이 아산시정에 반영되기도 했다.

열정과 에너지가 가득한 이 씨지만, 그는 자신을 “장래희망이 없던 사람”이라고 소개 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심장판막질환을 앓았다. 때문에 내일을 꿈꾸기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었다고 한다. 좌절도 많았다. 그럴 때마다 그의 손을 붙잡고, 이끌어준 것은 주변에서 자신과 공감하는 가족들, 친구들이었다.

그래서 그는 기회가 되면 주변 사람들에게 받은 도움을 나눠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충북대학교 재학시절에는 취업률 위주로 학과인원을 조정하는 교육행정에 대한 체계적인 비판을 했고, 교육부에서는 그런 그를 자문위원으로 선정했다. 학생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총학생회장도 역임했다. 그런 활동들이 밑거름이 되어 지금의 그는 정치인을 꿈꾼다.

하지만, 이 씨의 활동을 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정치하기에는 아직 너무 나이가 어리다” “취업해야지 뭐하고 있냐?“는 등의 훈계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세상의 시선에 아랑곳없이 그는 청년들을 위해 움직인다. 그렇게 해서 그는 ”기회가 평등하게 제공되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현재 청주대 예술대가 있는 내덕동 안덕벌을 청년들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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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문 2018-02-01 21:19:22
알고 지낸지가 1년이 좀 안되었다.
제2경부고속도로 (부강)추진위원회에서 만난 그는
나에게 인상적이었다.
모든일에 적극적이었고 생각이 참으로 건전했다.
그래서 나는 그를 점점 좋아하기 시작했다.

비공개 2018-01-31 19:51:53
우주님 힘내요.. !!

정연훈 2018-01-31 17:37:54
요즘 보기드문 청년이네요~'앞으로 큰 인물로 성장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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