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역사 문화해설사 도전한 민성녀,박지현 씨
진지박물관(원장 김정희)에서 진행된 음식역사 문화해설사에 도전한 민성녀(57) 박지현(45.사진 왼쪽부터) 씨가 다소곳이 자세를 잡았다. 음식문화해설사는 음식에 지역문화와 이야기의 인문학적 해설을 입혀 주는 사람이다.
2년 과정으로 김 원장과 손발을 맞춰 일도 하고 배우기에 힘쓴 결과 청주시 안덕벌에 있는 음식역사체험관의 전문인력으로 파견된다.
전국을 통틀어 처음 시도된 과정이라 긴장감이 역력하다. 음식문화 전문가인 김 원장의 까다로운 면접에 선택된 이들은 “정말 운이 좋았다”며 “단순히 음식을 배운 게 아니라 음식에 담긴 의미와 이야기를 풀어 내 지역에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선사시대 돌칼을 직접 만들어 자르는 것으로 우리 음식의 근본을 깨닫는 데서 교육이 시작되고 고조리서와 조리법 등을 통한 끝없는 배움으로 음식역사 문화해설사가 만들어진다.
민씨는 “얼마 전 배운 닭으로 조리하는 궁중음식을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해먹었는데 담백하고 맛있었다” 며 “궁중요리의 진면목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진지박물관에서는 매월 한차례 충북음식역사 문화아카데미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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