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없는 길 찾기, 우리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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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없는 길 찾기, 우리가 한다”
  • 권영석 기자
  • 승인 2018.02.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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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기업 ‘로즈벨’의 김응민·김다혜·오상헌 씨

‘Rozbelle(로즈벨)’은 충북대학교 창업지원단에서 지원을 받고 있는 청년창업기업이다. 김응민(28) 김다혜(27) 오상헌(24)으로 구성된 이 기업은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길을 찾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있다.

왼쪽부터 김다혜·김응민·오상헌

어플리케이션 로즈벨은 2016년 5월 17일에 발생한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이 모티브가 되었다. 당시 이 사건을 접한 김다혜 학생은 “누구든 범죄에서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길을 찾아 주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학교 창업지원단 게시판에 냈고, 여기에 뜻을 같이한 사람들이 모여 팀 로즈벨을 결성했다.

물론 안전한 길찾기 어플리케이션이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김응민 공동대표는 골기퍼 있다고 골 안들어 가는 건 아니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대부분의 어플리케이션이 안드로이드 시스템 기반이다. 20~30대 여성들이 많이 쓰는 아이폰을 기반으로 하는 어플리케이션은 거의 없다. 그래서 이를 타깃으로 공략하기 위해 시장에 뛰어 들었다”고 말했다.

어플리케이션 '로즈벨'(Rozbelle)

이들 제품에 대한 시장의 호응도 나쁘지 않다. 로즈벨은 자신들의 홈페이지와 SNS을 통해 제품에 대한 사전프로모션을 벌였다. 사전프로모션은 1월 19일부터 2월 8일까지 진행되었고, 내용은 ‘호신용 호출기와 함께 유료로 판매를 할 테니 사겠습니까?’하는 것이었는데, 4000명이 넘는 구매의향자가 나타났다고 한다. 예상치 못한 호응에 서버도 마비되었다. 본인들도 놀랐다고 한다. 이들은 2월 중순경부터는 ‘와디즈’라는 크라우드 펀딩 대행업체를 통해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앞으로 이들은 시장을 통해 제품이 판매 되더라도 어플리케이션의 다운로드와 서비스는 무료로 진행한다고 한다. 그래서 누구든 범죄가 발생하지 않았던 가장 안전한 경로를 알고 다닐 수 있게 하고, 나아가 범죄가 발생했던 길을 개선하는 게 목표라고 한다. 이를 위해 SNS 등을 통해 자신들의 어플리케이션에 호응하고 관심갖는 소비자들과 계속해서 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홈페이지(www.rozbelle.com/) /권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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