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리더로서 예술가 역할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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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리더로서 예술가 역할 하고파”
  • 박소영 기자
  • 승인 2018.02.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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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운성 청주예총 신임회장

연극인 진운성(55)씨가 청주예총 신임회장으로 당선됐다. 3파전 선거에서 이긴 진 회장은 “의젓하고 느슨한 예총이 아니라 역동적이고 치열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는 충북연극협회장, 한국연극협회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공식 임기는 3월부터 시작이지만 지금부터 인사를 다니느라 분주하다고.

그는 청주시의 문화예술정책에 대해서도 비전을 제시하는 등 예총의 ‘다른’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도시의 색깔을 문화예술로 바꿔가고 싶다. 몇 년 사이 문화재단을 통해 문화관련 사업들이 양적으론 늘었지만 순수예술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 예술가들이 사회적 리더로서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

진 씨는 1982년 연극활동을 시작했다. 93년엔 KBS방송국 15기 공채 탤런트로 발탁돼 그간 다수의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쳤다. 특히 사극에서 감초 같은 연기로 인기를 끌었다.

청주예총 회장의 임기는 4년. 진 회장은 “방송활동은 쉬면서 지역문화 관련한 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힌다. 또 민예총과도 연대하고 싶다는 것. 충북민예총 회장은 배우 유순웅 씨가 맡았다. “안 그래도 이미 안부를 나눴다. 배우들이 회장을 맡았으니까 더 잘 소통하고 함께 하고 싶은 사업들이 많다.”

그는 “지역이 아직 갈 길이 멀다. 전국에 문학관이 다 있는 데 청주에만 없고, 통합 청주시 출범이후 문화부분에서 큰 이벤트가 없었다. 공연장, 전시장, 예술단체 상주 공간 등이 다른 지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해야 할 일이 많다”라고 다짐했다.

청주예총은 수석부회장에 유제완(청주문인협회), 부회장은 주충식(청주사진작가협회), 성낙훈(청주미술협회), 유일상(청주국악협회), 박향남(청주무용협회), 김영각(청주건축가회)씨와 감사에는 장관석(청주음악협회), 이정희(청주연예예술인협회)씨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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