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도와 삶의 질 향상시키는 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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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 도와 삶의 질 향상시키는 게 목표”
  • 윤호노 기자
  • 승인 2018.03.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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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지 않고 선행 베푸는 김종순 송원의료재단 이사장

최근 충주시기업인협회장으로 취임한 김종순(65) 송원의료재단 이사장의 선행이 화제다. 김 이사장은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7년째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2년 충주시 주덕읍에 위치한 송원의료재단을 인수한 뒤 매년 초·중·고등학생들에게 후학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주고 있다. 또 저소득층 주민에게는 매년 연탄 수천 장을 전달, 따뜻한 겨울을 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노인들 건강을 위해 설치된 게이트볼장에 대형 난방기와 난방유를 지원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금가면체육회장을 겸하고 있는 그는 체육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역출신 전성재 야구선수를 후원했는데 전 선수는 금가면 오석초등학교 출신으로 2017년 45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야탑고등학교의 첫 우승을 이끌어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그는 체육회 발전을 위해서도 1000만 원의 돈을 기탁했다.

그는 송원의료재단 산하 송원요양병원과 송원요양원을 운영하고 있다. 설립 이후 이 재단은 송사에 휘말리며 법정관리상태였다. 그러나 그가 2012년 재산을 인수하면서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숨통을 틔워 줬다. 법정관리로 어려움을 겪을 당시 75병상에서 두 배 정도 환자가 늘었고, 임직원들의 근로환경도 개선됐다. 45억 원을 들여 시설투자와 재정문제를 해결한 덕분이다.

그는 경제적으로 어렵고 아무도 돌봐줄 사람이 없는 무의탁 홀몸 노인들에게 읍면장의 추천을 받아 무료의료 혜택을 주고 있다. 김 이사장은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큰 충격을 받았다. 당시 후회가 물밀 듯이 밀려왔다. 주위를 둘러보니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 받고, 외롭게 사시는 어른들이 많아 다시 한 번 충격을 받았다”며 “사회복지 사업을 통해 노인의 삶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고, 여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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