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줄이기 시민이 직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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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줄이기 시민이 직접 나서
  • 권영석 기자
  • 승인 2018.03.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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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부장

청주시는 미세먼지가 많은 지역으로 전국에서 손꼽힌다. 어떤 날엔 인구가 10배 이상 많은 서울보다도 공업단지가 많은 대구, 울산보다도 미세먼지수치가 나쁘다. 그래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2015년부터 청주시 주요 거점을 대상으로 대기질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올해는 3월부터 청주 55개 지점에 ‘패시브 샘플러’라는 측정기기를 설치해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인 이산화질소(NO2)와 휘발성유기화학물(VOCS)의 양을 측정한다.

사업의 실무를 담당하는 김다솜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부장은 “대기질 모니터링사업은 우리가 마시는 공기에 더 관심을 갖기 위해 시민과 시민단체가 함께 하는 사업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전부터 필요에 따라 대기질모니터링을 실시했다”며 “대기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2015년부터는 모니터링을 상설화하여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니터링 결과 지난해엔 봉명사거리와 사창사거리 그리고 서청주교사거리에서 미세먼지의 원인물질들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그는 “해마다 이 지역에서 미세먼지 원인물질이 초과 검출된다”며 “계속해서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에 대해 대책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3월 23일 금요일까지 시민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 모집된 모니터링단은 3월 26일 월요일 발대식을 갖고 11월까지 총 5회에 걸쳐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한 내용은 대전대학교 환경모니터링 연구실에 의뢰해 분석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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