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복(49) 씨가 청주시 무심천 체육공원에서 날렵한 자세로 인라인스케이트를 탔다. 한때 고혈압과 고지혈증 등 각종 질환으로 종합병원이라 불렸던 그에게 5년 전 찾아온 인라인은 모든 질병에서 해방되게 했다. “허벅지는 제2의 심장이라 하죠. 짧은 시간 최대한의 운동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인라인스케이트입니다.”
인라인 동호회인 ‘스케이터’에서 활동 중인 이 씨는 전국대회에서 10위권에 들 만큼 튼튼한 체력의 소유자다. “인라인 한 시간 타는 효과가 자전거 4시간 타는 열량과 맞먹습니다. 경기장만 잘 갖춰진다면 국민체육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엔지니어 일을 하는 그는 매주 두 번 무심천 체육공원을 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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