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룽지도 창업 소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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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지도 창업 소재가 될 수 있다
  • 권영석 기자
  • 승인 2018.04.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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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숙 ‘지엘모아’ 대표

임영숙 대표는 누룽지를 판매하는 업체 ‘지엘모아’를 운영한다. 그는 20년간 다니던 자석제조회사를 그만두고 지난 2015년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임 대표는 “창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자신있는 아이템이 누룽지였다”고 말했다. 자석에 대한 전문지식과 특허도 있지만 그가 창업해 제품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남편이 좋아해서 자주 만들어 먹었던 누룽지로 사업을 구상해 ‘더 맘’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그렇게 탄생한 ‘지엘모아’는 현재 서원대 산학협력단에서 4명의 직원이 일하는 소규모 회사로 성장했다. 하지만 소규모회사로 도전하기 힘든 홈쇼핑 홍보에 성공했다. 임 대표는 “홈쇼핑에 제품을 내놓기 위해 3년 동안 노력했다”고 그간의 어려움을 말했다.

홈쇼핑에 물건을 팔기 위해서는 기본 매출과 영업경력, 그리고 재고를 보유할 수 있는 능력 등이 필요하다. 대부분 중소기업은 조건을 맞추지 못해 홈쇼핑에 물건을 내놓지 못한다. 하지만 임 대표는 끊임없이 홈쇼핑 회사들과 접촉했고 3년 동안 그들의 요구에 맞는 조건을 갖춰나갔다.

그래서 지난 달 공영홈쇼핑에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직접 출연해서 30분 동안 준비한 2000개의 제품을 모두 판매했다.

그는 “홈쇼핑에서 제품을 판매하면서 청원생명쌀로 만든 제품이라는 것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앞으로도 우리지역의 우수한 쌀로 만든 다양한 제품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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