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부자 될 일만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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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부자 될 일만 남았네
  • 윤호노 기자
  • 승인 2018.05.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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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최초 복분자 재배 성공한 이재훈·정미란 씨 부부

충주시 살미면에 사는 이재훈(54·사진 왼쪽)·정미란(45)씨 부부가 지역 최초로 복분자를 재배해 부농의 꿈을 이루고 있다. 이씨 부부는 농업기술센터 지역특화 시범연구사업을 수행하면서 고창, 횡성 등 복분자 주산지를 찾아 재배법을 익혔다. 2013년 처음 복분자 재배를 시작한 이들 부부는 5000㎡ 규모에 복분자 묘목 5000그루를 심었다.

이들은 올 상반기만 3~3.5톤의 복분자를 생산해 5000여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한번 심은 복분자는 매년 초봄 새순이 돋기 전에 가지치기 작업, 가을철 퇴비나 낙엽을 덮어주는 것을 반복하면 7년간 지속적인 수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복분자는 노동력을 절감하면서도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목이다. 복분자는 피부에 직접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치는 비타민 B와 비타민 C가 풍부하며,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높아 항노화 효과가 있다.

또 모발을 탄력있게 하는 케라틴이 들어 있고, 여성호르몬을 보충하는 피토에스트로겐을 함유하고 있다. 여기에 무기질이 풍부해 골다공증과 빈혈예방에 효과적이며, 탄수화물과 지방의 흡수를 막아 체중조절에 효과를 발휘하는 등 여성의 건강에 큰 도움을 주는 과실로 밝혀졌다.
곶감 가공, 브로콜리와 참옻나무 재배 등 남들보다 한발 앞선 새로운 작물 재배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이 씨는 청년시절 살미면 영농 4-H회장을 역임하는 등 4-H활동이 새로운 도전에 밑바탕이 됐다고 한다.

이씨는 “무농약으로 복분자를 재배하기 때문에 농약비와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며 “생과 생산 뿐만 아니라 가공식품과 농촌체험 등으로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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