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 동물 직접 만져보실래요?
상태바
애완 동물 직접 만져보실래요?
  • 박소영 기자
  • 승인 2018.05.10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물원 카페 ‘애니멀빌리지’ 김현식 점장

지난 3월 청주시 수암골에 문을 연 동물원 카페 ‘애니멀빌리지’는 엄마들에게 금방 입소문이 났다. 주말에는 동물보다 사람이 많다(?)는 이곳은 동물을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가 좋다.

유치원을 돌며 동물체험학습을 했던 ‘사파리프렌즈&주주팜’팀이 이곳에 카페까지 낸 것이다. 김현식 점장(25)은 “사촌형이 카페 대표라서 자연스럽게 합류하게 됐어요. 이곳에 60종류의 애완동물이 있어요. 지네, 쥐, 도마뱀을 비롯한 파충류, 포유류, 조류 등등이 있죠. 처음엔 생각보다 손님이 너무 많이 찾아와서 놀랐어요”라고 말했다.

애완용 닭이 카페를 거닐고, 작은 새들도 돌아다닌다. 앵무새도 나뭇가지위에 앉아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여는 데 한 시간에 한번 30분씩 직접 동물을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뱀을 목에 걸어보거나 토끼를 만질 수 있다. 다양한 동물들에게 먹이도 줄 수 있다.

김 점장은 “기존의 동물원은 눈으로만 관찰할 수 있었잖아요. 또 멀리가지 않아도 그동안 동물원에서 보지 못했던 동물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에요. 카페인 만큼 냄새가 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미어캣, 긴코너구리, 캥거루 모양의 쥐나 왈라비 등은 평소에 잘 보지 못했던 동물들이다.

동물관련 학과를 졸업했다는 김 점장은 “동물들도 순환해서 보여주려고 해요. 체험도 매번 같은 걸 하진 않고요”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