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동뮤지컬 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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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동뮤지컬 배우입니다”
  • 권영석 기자
  • 승인 2018.06.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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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가르침을 전달해주는 송대광 씨

송대광(31) 씨는 아동뮤지컬 배우다.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그는 성악이 몸에 맞지 않는 옷이었는지 대학생활 중간 길게 휴학을 하고 다양한 경험을 했다. 그 시절 뮤지컬을 알게 됐고 지금은 2년차 뮤지컬 배우다.

주로 학교에서 방과 후 교사로 또 몇몇 극장에서 배우로 일을 했다. 그러던 지난해 7월 지인의 소개로 아동뮤지컬을 접하게 됐다. 현재는 (주)재은교육의 우리아이 극단에서 활동한다. 그는 “방과 후 교사 일정은 주로 학교가 끝나는 시간이었고 아동뮤지컬은 주로 아침에 공연을 했다. 그래서 일정이 맞아 엉겁결에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동뮤지컬 배우는 생각보다 그에게 잘 맞았다고 한다. 그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뮤지컬을 하는 건 보람된 일이다. 더구나 보통의 뮤지컬이 아니라 교육극이다보니 아이들에게 배역을 통해 가르침을 주려고 노력한다. 요즘엔 안전교육극 아기돼지뚱땡이를 연습해서 유치원과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버여준다”고 말했다.

아기돼지뚱땡이는 동화 아기돼지삼형제를 각색한 연극으로 아이들에게 5대 아동안전에 대해 가르친다. 5대 아동안전은 교통, 약물오남용, 화재대비, 지진대비, 성폭력예방이다. 그는 “연기를 보면서 아이들이 노래와 대사를 배우고 따라하는 모습을 보면 교육의 효과가 대단하다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내 연기가 누군가에게 각인된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주로 서울·경기에서 활동하지만 한 달에 한번은 청주에서도 공연을 한다. 매달 한번 청주국제에코콤플랙스에서 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 아이들을 대상으로 아동뮤지컬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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