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에 나타난 ‘얼굴없는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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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에 나타난 ‘얼굴없는 천사’
  • 윤호노 기자
  • 승인 2018.06.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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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으로 아동 자립기반조성 지원

충주시에 얼굴없는 천사가 나타났다. 비록 기부하는 금액이 크진 않지만 자신을 알리지 않고 꾸준히 기부를 실천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충주시 용산동주민센터에 최근 세 차례에 걸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각 50만 원과 30만 원, 30만 원을 전달했다. 이름을 묻는 직원들을 뒤로 한 채 그는 사무실을 급히 나갔다.

동에는 지난해 말까지 한 기부자가 3년 넘게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매월 지역 내 있는 가게를 통해 20㎏ 규격의 쌀 10포를 전달했다. 쌀을 보내오던 이 기부자는 올해 들어 쌀 전달을 멈췄는데 최근 들어 동에 얼굴 없는 천사가 다시 등장한 것.

동에서는 쌀을 전달해 오던 천사와 최근 성금을 전달한 천사가 동일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에 기부 받은 성금은 디딤씨앗통장 적립금으로 사용된다. 얼굴없는 천사의 뜻이 일회성 지원으로 끝나지 않도록 디딤씨앗통장 적립금으로 지원키로 한 것.

디딤씨앗통장은 정부가 저소득층 아동의 사회진출 시 학자금·취업·창업·주거마련 등에 소요되는 초기비용 마련을 돕기 위해 추진하는 자산형성 지원 프로그램이다. 아동이 후원자 또는 보호자의 도움으로 일정액을 적립하면 정부가 월 4만원 내에서 적립금을 1:1 매칭 지원한다.

가입대상은 요보호아동의 경우 0세부터 만 18세 미만, 기초생활수급 아동은 만 12세부터 18세 미만으로 적립금은 아동이 훗날 희망과 꿈을 실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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