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인협회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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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문인협회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
  • 박소영 기자
  • 승인 2018.07.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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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수상자 알고 보니, 심사위원 본인?>보도 이후
24일 사과문 발표, 직지노랫말 공모전 재공모 나서

지난주 1026호 충청리뷰의 <청주문인협회의 ‘이상한공모전’-수상자 알고 보니, 심사위원 본인?>보도이후 지역사회에 적잖은 파장이 일었다. 청주문인협회가 직지노랫말 공모전을 개최하면서 심사위원들이 자신의 작품을 최우수상, 우수상으로 선정했을 뿐만 아니라 수상자 이름을 본인 이름이 아닌 자녀이름으로 바꾸기까지 했다. 또 그 결과를 카페 홈페이지에 일부 비공개하는 방식으로 처리했다. 심사위원들의 셀프수상이 알려질 것을 우려해 이름을 바꾸는 변칙까지 사용한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본보 보도를 통해 밝혀지자 청주문인협회는 6월 24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문제가 된 직지노랫말 공모전을 전면 재공모하겠다고 밝혔다. 청주문인협회는 사과문을 통해 “심사위원 및 작품 선정시 객관성이 결여돼 기존 응모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재공모하려고 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청주문인협회는 5월초 공모전을 주최했으며 60여명이 응모했다. 지난달 말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1편, 장려상 2편을 선정했다. 상금은 대상은 20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50만원, 장려상 30만원이었다.

기사가 나간 후 페이스북과 충청리뷰 홈페이지를 통해 “이러한 일이 어떻게 벌어질 수 있는 지 정말 부끄럽다. 사실이 진짜 맞느냐”는 댓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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