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종 충북지사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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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 충북지사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 오옥균 기자
  • 승인 2004.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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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국장급회의에서 불편한 심기 드러내

충청북도는 제85회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충북을 알리고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에 두었지만 이원종 충북지사는 그것만으론 만족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원종 충북지사의 종합우승에 대한 열망은 남달랐다.

지난달 20일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충북선수단 결단식에서 “14년만에 충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혹독한 훈련을 이겨낸 투지를 바탕으로 목표인 종합우승을 달성해 충북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으뜸 도민의 기상을 떨쳐 달라”고 선수단에 당부했다. 또한 이원종 충북지사의 뜻을 받들어(?) 김선필 충북선수단 총감독은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또한 큰 돈을 들여 선수를 영입하고 선수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충북도는 우승에 대한 의지로 활활 타올랐다.

대회 5일째인 12일 충북은 경기도에 밀려 2위에 머무르고 , 5000점 이상의 점수차가 났다. 이날 충북도청에서는 이원종 충북지사 주재로 국장급회의가 열렸다. 체전관련내용을 브리핑하는 과정에서 이원종 지사는 ‘지나간 일에 대해 말하면 뭐하느냐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긴장감이 도는 가운데 회의를 마쳤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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