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 감시자는 바로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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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원 감시자는 바로 시민
  • 권영석 기자
  • 승인 2018.07.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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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참여연대 의회시민모니터단 김승효 씨

김승효(46) 씨는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의 의회모니터단에서 활동한다. 의회모니터단은 시민들이 충북도 지방의회들의 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평가하고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역할을 한다. 특별한 사안에 대해서는 기자회견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한다. 김 씨는 지난해부터 모니터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정임(시민), 박건호(충북참여연대 간사), 김승효(시민), 김혜란(충북참여연대 팀장)

그는 “지방이 바뀌려면 의정활동이 투명하고 건강해야 한다. 의원들이 잘 할 것이라고 믿지만 그래도 시민이 현장에서 보고 있다면 그 책임감은 더 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모니터단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씨는 청주생활용품유통사업협동조합에서 사무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청주생활용품유통사업협동조합은 대형유통업체의 진입으로 인해 중소업체들이 받는 피해 등을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활동하는 단체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시간을 쪼개가며 의회가 열릴 때면 단원들과 모여 30분간 준비를 하고 들어간다. 그는 “민선7기는 쏠림현상이 더 심해 의회의 감시·견제 기능이 축소될 거란 우려가 크다. 그래서 의회가 더 균형 잡힌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켜보고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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