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한 기울임-하얀선율 연계 공연
상태바
미세한 기울임-하얀선율 연계 공연
  • 박소영 기자
  • 승인 2018.08.14 1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전시연계 문화행사

청주시립미술관(관장 홍명섭) 분관 대청호미술관은 <2018 전시지원 공모선정작가 지원전-미세한 기울임>전시행사의 일환으로 18일 선정작가 이예린 작가의 <하얀선율> 연계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

<미세한 기울임>은 지난해 자유 주제로 공모한 ‘2018 대청호 전시 지원 공모전’ 선정작가들의 전시다. 외부 심의를 거쳐 선정된 3팀의 사운드, 미디어 기반의 실험적인 작품을 볼 수 있다.

전시 개막일인 6월 29일에는 1전시실 <씨-음> 전시에 참여한 권병준 사운드아티스트의 ‘사운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오는 8월 18일에는 3전시실에서 <하얀 선율>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시를 개최하는 이예린 작가의 작품을 소재로 ‘토크콘서트’형태의 공연을 개최한다.

회화, 영상, 사진 등 다양한 시각매체를 다루며 ‘시공간의 반영 이미지’라는 주제로 작업을 해온 이예린 작가의 <하얀선율> 시리즈는 엘가의 ‘사랑의 인사’,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악보를 거꾸로 뒤집은 드로잉과 이를 컴퓨터프로그램으로 연주한 사운드로 구성된 전시이다. 이 작품은 작가가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보여준 음악과 시간에 대한 탐구의 연장선으로 악보를 거꾸로 뒤집은 드로잉을 통해 음악적 규칙성과 배열을 무너뜨리고, 원곡을 새로운 형태의 곡으로 만든 실험적인 작업이다.

이번 공연에선 전시에 출품한 악보드로잉 ‘사랑의 인사’와 ‘골드베르크 변주곡에 대하여’의 56개 작품 중 일부를 원곡과 변형곡으로 함께 들려준다. 고영철 첼리스트와 바이올리니스트 이무은의 2중주로 공연한다. 이 공연은 단순히 원곡을 연주하는 것이 아닌 이예린 작가가 변형한 악보드로잉을 음악가가 다시 재해석하여 들려주는 것이다.

이번 공연 신청 문의 및 접수는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홈페이지 혹은 전화(201-0911~0913)로 하면 된다. 대청호미술관 3전시실에서 8월 18일 토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30분 정도 공연한다. <미세한 기울임> 전시 마지막 날인 9월 2일 오후 3시에는 2전시실에서 김서량 사운드아티스트의 사운드 퍼포먼스가 열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