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 속, 흥덕경로당에 다 모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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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 속, 흥덕경로당에 다 모였네!
  • 육성준 기자
  • 승인 2018.08.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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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의 기세는 마을 경로당을 뚫지 못했다. 기온 37도에 육박한 8월의 한낮, 청주시 흥덕경로당은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다. 주택가가 밀집한 한가운데에 얼마 전 새로 지은 경로당은 마을 어르신들의 무더위 쉼터다. 시원한 에어컨은 기본, 독지가들이 보내준 쌀과 과일 등은 마을 어르신들에게 일용할 양식이 된다. 권오선 (82) 할머니 회장은 더위가 무슨 대수냐며 경로당을 한 껏 자랑한다. “우리 같은 사람들이 어디 갈 데가 있나, 이곳에 와서 음식을 같이 먹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로 집안 사정도 나누면서 낮잠까지 자고 하니 천국이 따로 없잖아?”
펄펄 끓는 날씨 속에서도 흥덕경로당 안 풍경은 그야말로 시원하게(?) 평안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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