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의 색다른 변신
2018청주공예페어 ‘색,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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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의 색다른 변신
2018청주공예페어 ‘색, 다름’
  • 박소영 기자
  • 승인 2018.08.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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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부터 9일까지, 동부창고 일원에서 열려
전국의 70여개 공예공방 참여…체험행사 다양

공예품의 판매와 전시,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2018청주공예페어’가 9월 5일부터 9일까지 동부창고 6동과 37동, 야외광장에서 개최된다.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주관하는 ‘2018청주공예페어’는 지역의 공예산업시장 활성화를 위해 2014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행사는 ‘색, 다름’을 주제로 기존 공예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타 장르와의 융합을 통해 공예의 새로운 모습과 가능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 70여개 공예 관련 공방과 업체가 참여하며, 공예품의 판매는 물론 전시와 체험, 공연까지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이번 페어에서 가장 주목되는 건 단연 젊은 작가들의 두각이다. 이를 위해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는 이미 공예의 변신을 시도 중인 지역의 젊은 공예가 발굴에 힘써 왔고, 이번 페어를 통해 집중 조명한다.

청주 유일 롱 보드 전문샵 ‘CAST(캐스트)’와 버려진 공병을 수거해 공예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유리하다’가 이번 <기획존>에 참여한다. ‘유리하다’는 청주대학교 공예디자인학과 출신 작가들이 모여 설립한 육성 사회적 기업이다.

또한 <교육존>에 참여하는 ‘루셀로우’는 홍익대와 동 대학원 도예유리과를 졸업한 청주 출신 두나래 유리공예작가가 운영하는 공방으로, 버려진 유리조각들을 다시 모아 유리 마그넷을 만드는 작업을 통해 공예작품을 제작한다.

공예페어가 열리는 기간 중 매일 오후 3시에는 장인의 뒤를 이어 지역 전통 공예의 맥을 잇는 전수자 5인(배첩 전수자 조효진, 단청 전수자 권민주, 야장 전수자 유동렬, 궁시 전수자 양창언, 낙화 전수자 김유진)의 시연이 진행된다.

인도의 비영리 사회적 기업 ‘방글라나탁 닷컴(Banglanatak dot com)’의 공예작가 3인이 참여해 인도 전통공예 3종(직조, 자수, 돗자리)을 직접 시연한다.

이 밖에도 충북공예협동조합, (사)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가 참여한다. 이번 공예페어에서는 공예품의 전시와 판매뿐 아니라 교육과 부대행사를 통해 공예를 온몸으로 느끼고 즐길 수 있다.

<교육존>에서는 섬유, 목공, 유리, 칠보, 도자 등 공예의 전 분야를 망라한 체험들이 관람객을 만난다. 또한 매일 오전 11시에는 대형 나무 젠가, 접시 굴리기, 도자기 깨기 등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공예 올림픽’이 진행된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저녁 9시까지 ‘야간개장’으로 즐길 수 있으며 야외무대에서는 공예를 주제로 한 뮤직스토리텔링 공연이 펼쳐지고 아기자기한 소품을 구입할 수 있는 야외 <거리마켓>도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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