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이 함께 어우러지는 충주만의 문화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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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이 함께 어우러지는 충주만의 문화 만들 것”
  • 윤호노 기자
  • 승인 2018.08.3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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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과 비보이의 콜라보 ‘트래블러 크루’ 이상민 단장

충주는 택견으로 유명하다. 그런 이유때문인지 한국택견협회와 세계택견연맹이 충주에 위치해 있으며 격년제로 세계무술축제도 충주 무술공원에서 열린다. 하지만 택견은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한 청년이 택견 비보이팀을 만들었다. 충주 택견 비보이팀 ‘트래블러 크루’ 이상민(27) 단장이 주인공이다. 이 단장은 학창시절부터 동아리로 만난 친구들과 모여 멤버들이 군대를 전역한 후인 2016년 8월 택견 비보이팀을 창단했다.

트래블러 크루는 여행자라는 뜻으로, 춤으로 방방곡곡을 돌며 여행을 해보자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이 팀은 비보잉 공연을 주로 하지만 K-POP, 댄스, 비트박스 장르의 친구들도 함께 하고 있으며 택견 마샬아츠 국악 등 여러 장르와의 접촉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그가 가장 기뻤던 순간은 처음으로 연습실을 가졌을 때다. 야외에서 혹은 대관으로 연습하다가 자신들만의 공간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 단장과 팀원들은 국내 많은 대회에 참가했는데 음성품바축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축제도 재미있었고, 춤 대회에서 우승해서다.

그가 택견과 비보이를 접목하게 된 계기는 단원들 모두 충주에서 나고 자라 충주의 문화와 예술을 누구보다도 가깝게 접해서다. 택견 비보이팀은 매주 토요일마다 토요문화 놀이터에서 공연을 벌인다.

이 단장은 “택견에 신나는 비보잉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공연 문화를 만들고 싶다”며 “보여주기식 공연보다 대중과 좀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신선하고 즐거운 공연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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