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총을 든 순수한 게릴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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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총을 든 순수한 게릴라들
  • 박소영 기자
  • 승인 2018.09.1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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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인기작가 오세혁 작품 <게릴라 씨어터>…씨어터제이에서 17일까지

연극 ‘게릴라 씨어터’가 9월 17일까지 청주 씨어터제이에서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3시‧7시에 공연한다.

충북연극협회가 주관하고 충청북도, 충북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18 충북문화예술육성지원으로 공연되는 이번 연극은 송형종 서울연극협회장이 연출을 맡고 충북연극계의 베테랑 배우 길창규, 정인숙 씨 등이 출연한다.

인기작가 오세혁의 작품으로 유쾌한 코미디극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지역에서는 최초로 공연된다.

연극 <게릴라 씨어터>는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박한 게릴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칫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게릴라’들의 이야기를 순수하고 유쾌하게 표현했다. 비행기를 본 적도 없고 가진 것은 나무 총 뿐인 이들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게릴라가 된다는 설정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하늘에서 비행기 소리가 들리고 정글에 삐라가 뿌려진다. 그 삐라를 본 정글아래 마을 사람들이 더 이상 자신들을 도와주지 않자 그들을 설득하기 위한 연극을 준비하는데….

게릴라들은 빈농 출신으로 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하는 주인공들이 연극을 통해 자신의 뜻을 전하기로 결정하기에 이른다. 웃음 뒤에 전쟁과 혁명, 그리고 인간을 본질을 깨우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일반권 3만원(예매시 1만 5000원), 학생권 2만원(예매시 1만원)

문의(043-22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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