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최초 역사 카페 탄생시킨 심규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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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최초 역사 카페 탄생시킨 심규민 대표
  • 윤호노 기자
  • 승인 2018.09.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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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 책, 독립출판 시키는 게 목표”

충주 최초의 역사 카페를 만든 툰즈의 심규민(29) 대표는 우리가 어렵게 느끼던 역사를 만화처럼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을 꿈꾸며 역사의 매력 속에 푹 빠져 있는 청년대표다.

역사 카페 툰즈는 교통대학교 창업동아리로 시작해서 카페로 조성된 곳이다. 말 그대로 역사교육을 주제로 운영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역사교육 교구들로 역사 교육 프로그램과 역사 교육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는데 카페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 때문에 카페라는 형태로 만들었다.

교육의 다양한 분야 중 재미없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 것을 좀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만화처럼 접근하고자 ‘툰즈’라고 지었다. 아동.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연대기로 진행되는 역사교육이 아니라 역사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보다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낸다.

교구는 한국사 전체 통사를 다루기도 하지만 대부분 사건 중심이어서 충주의 이야기가 담기기도 한다. 그는 승정원일기처럼 ‘oo일기’라는 식으로 감정표현을 책에 담는다.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 책을 독립출판 시키는 게 목적이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았다. 대학 진학은 관련 분야가 아니었지만 대학생 때 방과 후 교사활동을 경험하면서 역사교육에 대한 방향을 고민했다. 그러다 아직 젊은데 취업하는 것보다 창업하는 게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창업했다.

그는 충주뿐 아니라 각 지역에 소외된 역사 문화재가 있는 곳을 돌면서 순환제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다. 박람회처럼 큰 행사는 아니지만 소외된 역사문화를 홍보하는 홍보관 설치, 소외된 역사 문화재를 활용한 교육, 전시, 체험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심 대표는 “역사와 관련된 페스티벌은 전국 최초다. 첫 시작을 충주에서 기획하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서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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