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100만불 수출 초석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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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100만불 수출 초석 성과
  • 윤상훈 기자
  • 승인 2018.10.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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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제는 ‘한방바이오, 인류건강에 행복의 가치를 더하다’

제천시 왕암동 한방엑스포공원과 옛 동명초 등 시내일원에서 개최된 ‘2018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가 지난 10일 6일 간의 화려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 전략 산업인 한방바이오의 글로벌 시장 개척에 족적을 남겼다.
시는 제천한방클러스터기업의 내수 및 수출촉진을 위해 박람회 기간 동안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한 구매상담회를 열었다.

2018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가 해외 바이오의 구매상담과 계약 실적, 일반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 기록을 남기고 10일 성공리에 폐막했다. 사진은 개회사를 하고 있는 이상천 제천시장.

총 3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구매상담회는 개막일인 5일 하루에만 롯데마트, NS홈쇼핑 등 총 10개 국내 대형마켓 상품화 계획 담당(MD)들을 초청해 총 50건, 2억 원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8일에는 ‘2018수출컨소시엄 사업’ 일환으로 베트남 바이어 10팀과 47건의 매칭 상담회를 열어 상담액 46억 원, 실계약 2억 3000만 원의 성과를 올렸다. 이번 상담회에서 약초생활건강 등 3개 제천한방기업들은 베트남 기업들과 약 50만 달러의 수출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9일에는 중국 도문시 정부의 한·중 지방 교류협력사인 도문시교통교무역유한회사가 전시장을 방문해 ㈜아리바이오(30만 달러), ㈜경방(10만 달러), 내몸애(10만 달러) 등 3개 한방기업과 총 5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추진 업무협약을 맺는 등 박람회장은 제천 한방에 대한 세계 각국의 상담 열기로 연일 뜨거웠다.

이처럼 박람회는 지난해 국제행사로 개최된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의 성과를 산업 성장의 동력으로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연결고리의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전통 한의학에 바탕을 두고 있는 한방산업의 가치가 현대 바이오기술에 기반을 둔 바이오산업과 융·복합으로 발전하는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다. 실제로 이번 박람회에서는 한방 바이오 산업이 일상 생활에서 어떻게 다양하게 실현되고 있는지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기회가 마련됐다.

특히 본 행사장인 한방엑스포공원뿐 아니라 옛 동명초등학교 등 시내 일원에서도 많은 시민과 관람객들이 건강한 활력을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시락(樂) 페스타(Festa)’ 프로그램이 준비돼 행사 기간 내내 일반 시민과 관람객의 흥을 돋웠다.

휴일인 지난 7일 동창들과 박람회장과 시내 도시락 페스타 행사장을 찾은 김수희 씨(48·충주시 거주)는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많고 행사장 내 결제 수단 중 하나로 한방통보를 사용하는 등 아이디어도 돋보였다”며 “박람회 본연의 산업적 기능 외에 축제 성격까지 적절히 가미돼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한 행사로 발전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번 박람회는 체험프로그램 참가비 등을 제외한 입장료를 무료로 해 일반 관람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박람회 기간 중에는 개 당 2000원 가치의 한방통보 6개가 1만 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한방통보는 박람회장 내에서 각종 체험프로그램과 물품 및 먹거리 구입을 위한 쿠폰으로 사용돼 눈길을 끌었다.

재단 관계자는 “그간 매년 정기 박람회를 통해 제천 한방이 세계에 널리 알려졌고, 해가 갈수록 제천 한방에 대한 바이어들의 관심과 구매 의사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계속된 모니터링과 관련 수출 촉진 사업들을 적극 지원해 이번 업무협약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한방바이오산업에 대한 시민 관심과 성원을 이끄는 동력이 되도록 보다 친근한 박람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상천 시장은 “우리 시는 시대적 흐름에 발 맞춰 한방과 천연물산업을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한방바이오박람회가 있다”며 “박람회를 통해 한방과 천연물 산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한 해답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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