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며 새로운 재능 발견, 두 마리 토끼 잡아
상태바
아이 키우며 새로운 재능 발견, 두 마리 토끼 잡아
  • 윤호노 기자
  • 승인 2018.10.24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바이원 유하나 대표 “남들과 똑같은 옷 입히는 게 싫었다”

아이를 키우며 새로운 재능을 발견해 일과 아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이가 있다. 충주에서 아동복 전문점 데일리바이원을 운영하는 유하나(45) 대표다.

유 대표는 사실 아동복에 관심이 없었는데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 일상으로 하던 일을 사업화한 것이다. 소중한 아이에게 남들이 다 입는 똑같은 옷을 입히는 게 싫어서 구입한 옷을 찢어도 보고 리폼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SNS에 올렸는데 반응이 좋았다. 좋은 반응은 온라인을 넘어 가게를 차리는 것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온라인을 통해 시작해서인지 여전히 비율은 온라인 판매가 더 높다.

유 대표는 “예전에는 아동복이든 의상이든 관련된 일을 하지 않았다. 아이를 기르며 새로운 재능과 열정을 발견했다”며 “요즘엔 온라인 판매라고 해도 옷 사진만 올려서는 구매까지 잘 이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아들에게 직접 코디한 옷을 착용시키고 사진을 올리면 문의나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매장 문을 열고 힘들었던 점은 온라인 판매에 비해 교환이나 환불이 많다는 점이다. 입었던 흔적이 있거나 무엇이 묻어있는 경우가 특히 난감했다고 한다.

그래도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옷을 만든다는 자부심은 강했다. 그는 “차별화된 디자인, 독특한 옷을 아이에게 입히고 싶어서 직접 만들기도 했지만 사실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해 엄마들의 취향에 따라 고객층이 좀 확실한 편”이라며 “데일리바이원의 로고를 넣어서 우리 가게만의 옷을 디자인해 보고 싶다. 또 저의 느낌을 뽐낼 수 있는 디자인을 개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