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는 겁이 없는 게 아니라 겁이 나도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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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는 겁이 없는 게 아니라 겁이 나도 하는 것”
  • 윤호노 기자
  • 승인 2018.11.22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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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커처와 함께하는 김봉수·김태희 그림남매

캐리커처를 전문으로 하는 그림남매가 있다. 김봉수(33)·김태희(30) 씨가 그 주인공이다. 봉수 씨는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사람 얼굴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사람들 얼굴을 보면 ‘어떻게 그려야 닮고 또 느낌 있게 나올까’ 생각하면서 머릿속으로 한 번씩 그려보곤 했다. 이런 이유로 먼저 그림을 시작하게 됐는데 마침 여동생도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같이 그려보자고 제안했다.

그리고 남매는 그림이라는 공통된 취미를 발전시켜 함께 창업에 도전했다. 남매는 매장 안에서는 라이브 캐리커처(디지털 그림)를 비롯해 팝 아트체험, 아트상품 제작 등을 진행하고 있고, 매장 밖에서는 다양한 프리마켓과 지역 행사에 셀러 및 봉사자로 참여해 활동 중이다.

또 캐리커처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도전할 수 있도록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남매는 봉사활동 당시 노인들의 모습을 젊게 그려서 소년, 소녀로 만들었다. 이때 노인들이 정말 좋아했는데 마음 뿌듯했던 기억으로 남았다.

봉주 씨는 캐리커처를 하기 전 서울에서 오랜 회사생활을 하던 중 ‘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틈틈이 창업을 준비했다. 특히 서울에서 복잡한 생활을 하다 보니 여유 있는 고향 생각이 났다.

봉수 씨는 “충주에는 문화적으로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가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서 활동하는 청년 상인들과 협업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싶다”며 “용기는 겁이 없는 게 아니라 겁이 나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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