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람&사람
직원 노후까지 걱정하는 사장님이주영 온리비어스 샐드위치 대표

“요즘은 사람들이 야채를 많이 안 먹는다.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양은 성인 기준 하루 400g인데 실질적으로 먹는 양은 150g이 조금 넘는다. 그래서 사람들이 좀 더 쉽게 야채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고 샐드위치를 만들게 됐다”며 이주영 대표는 제품을 만들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샐드위치는 샐러드와 샌드위치를 합친 단어. 얇은 빵에 12종의 야채를 300g, 500g 씩 넣어 만든다.

2년 전 청주 금천동에 첫선을 보였는데 주변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 하지만 매출은 아직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고 있다. 야채를 많이 넣다보니 수지타산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그는 “제품에 들어가는 야채량이 많기도 하지만 그에 앞서 전체 수요가 적어 야채 수급비가 높다보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야채 생산부터 유통시스템을 갖춰 사업을 좀 더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샐드위치 매장을 열기에 앞서 20년 넘게 주류유통업을 해온 자칭 ‘술장수’였다. 때문에 유통시스템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해박하다. 그래서 사업진행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 사업 성공에 대한 자신감도 있다. “매장이 단순히 판매처를 넘어 문화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래서 매장에서는 매월 다양한 무료문화행사를 한다. 다른 매장의 장점도 벤치마킹해 반영한다. 근래에는 매장 내에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본업인 주류사업을 하면서 샐드위치를 성공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또한 사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남다른 목표도 있다. “당초 사람들이 야채를 많이 먹게 하는 문화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여기에 이 사업이 회사 직원들의 퇴사 대책이 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회사에는 25년 근속한 직원이 있다. 주류유통회사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회사와 그 직원의 이해관계가 일치한 부분도 있었겠지만 이제 곧 은퇴를 앞둔 그들에게 회사가 노후를 위한 대책도 마련해야겠다는 목표도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직원이 퇴사해 샐드위치를 창업한다면 회사에서 인테리어 등 많은 것을 지원해줄 방침이다. 그는 “그러기 위해 사업이 성공해야 한다. 지난 2년 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부터는 좀 더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 계획이다”고 말했다. 샐드위치는 현재 청주지역 내 2호점을 준비하고 있다.

 

권영석 기자  softkwon@naver.com

<저작권자 © 충청리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영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충청리뷰를 응원해주세요.
'올곧은 말 결고운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