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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한결 같은 맛은 남편의 손 맛”소문난 만두 김종인씨의 만두 예찬

“40년 동안 요사를 안 부리고 내가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 맛이 없다 싶으면 다시 만들지.” 반평생을 육거리 시장에서 보낸 김종인(65)씨가 먹음직스런 만두를 들어 보이며 말했다.


한파 속 7평 남짓 가게는 만두 찌는 스팀열기로 추위도 잊을 정도다. 새벽 6시부터 나와 만두 속을 만들고 손님 맞을 준비를 하는 김 씨의 가게는 사계절 내내 온도 차이가 없다.


찾아오는 손님들은 옛 맛 그대로라며 만두행렬을 잇는다. 한 손님은 “결혼 전에 만두를 늘 사먹었다. 다른 곳에서도 사 먹었는데 여기만큼 변함없는 맛을 유지하는 곳은 없다. 지금은 나이가 들어 엄마가 되어도 종종 찾는다”고 말했다.


만두집에서 좋은 시절 다 보내고서도 “매일 매일 좋았다”고 회고하는 김종인 사장의 곁에는 40년 한결 같은 동지로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준 남편이 있다. “만두 속은 남편이 다 만들지. 난 만두피만 만들어. 그건 내가 더 잘하지 하하하.”

육성준 기자  eyeman@ccre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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