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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흔적을 직접 볼 수 있는 마지막 전시청주백제유물전시관 기획전 <길에서 찾은 백제>

청주백제유물전시관이 기획전 <길에서 찾은 백제>를 2월 28일까지 연다. 백제유물전시관은 지역 문화재 조사기관과 공동으로 발굴조사한 성과를 소개하는 전시를 계속해서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이 지난 2016년 제2순환로 개설 구간(서청주교-송절교차로) 내에서 발견한 유적과 유물을 전시한다.

청주 외북동유적으로 명명된 이곳은 청동기시대 주거지를 비롯하여, 초기 백제의 무덤과 신라 돌덧널무덤, 그리고 고려~조선시대에 이르는 집터와 무덤 등 214기가 발견된 곳이다. 특히 초기 백제유적인 덧널무덤은 64기가 확인되었는데, 무덤의 현황은 지금도 조사가 진행 중인 청주 테크노폴리스 조성 부지 내 유적과 성격이 같다.

  • 이곳 덧널무덤은 길이 4~5m 크기의 구덩이를 파고, 널과 덧널로 주검을 감싸 북쪽에 둥근 밑 단지와 바리를 묻었다. 그리고 무덤 구덩이 바깥에는 눈썹 모양의 도랑을 판 주구가 확인됐다. 이곳에서 수습된 토기는 물레를 이용하여 바닥을 둥글게 마무리하고 바깥 면을 두드려 만든 특징이 있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 부지는 청주 송절동유적으로 보고되었는데, 지금까지 400여 기의 무덤과 500기가 넘는 집터가 확인된 대규모 초기 백제 유적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호천과 무심천변에 살았던 옛 청주 사람들의 자취가 온전히 보존되어 있으며, 지금은 산업단지와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현행법상 출토된 매장 문화재는 국고 귀속되어 국립청주박물관에 이관되기 때문에 유물을 직접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박소영 기자   arggk@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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