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청주연극협회장으로 최성우 씨(56)가 선출됐다.

이번 연극협회의 선거에는 지난해 12월 17일 청주연극협회 선거관리위원회의 출범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기호 1번 최성우, 기호 2번 장경민 후보 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최성우 후보는 지난 20여년 청주대학교에서 재직한 경험과 노하우,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외부 후원유치, 젊은 연극인 육성, 선후배 간의 교류, 사업의 내실화를 강조했다.

최성우 신임 협회장은 2021년까지 3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 최 회장은 청주대 재학시절 연극동아리에서 활동하다 이후 청주대 교직원으로 일하면서 무대와의 거리가 다소 멀어졌다. 하지만 50살에 이른 명예퇴직을 한 뒤 지난 6년 동안 수많은 연극무대에 섰다. “배우로서 제일 기쁜 것은 무대에 설 때다. 일부러 극단에 소속되지 않았다. 어느 한 극단에 속하면 그 곳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남은 인생 연극과 함께 하고 싶다. 협회장 선거에 나서게 된 것도 고생하는 후배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