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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중심에 선 북청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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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중심에 선 북청주역
  • 권영석 기자
  • 승인 2019.02.13 11: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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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간거리 문제 없애고자 기존 청주역 여객기능 폐지 예정
예정지 북쪽은 2015년 옛 군부대 부지로 일반에 공매돼

국토부는 2017년 북청주역 신설을 확정했다. 계획안을 보면 북청주역을 신설하면 연간 100만명의 이용객이 방문하고 하루 왕복 16회 서울행 열차가 운행된다. 현재 인근 청주역을 이용하는 사람은 연간 10만명, 서울행 기차는 하루 1회 수준이다.

그런 가운데 지난해 10월 청주시는 북청주역의 위치 변경을 추진했다. 기존 예정지에서 약 440m 떨어진 위치로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TP 중간지점으로 위치를 변경하면 북청주역 활성화가 한층 수월하고 역세권 개발에도 용이할 것이다”고 말했다.

계획 상 북청주역

현재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 측이 이전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기본 안은 있는 상황이라서 실시계획 등을 통과하면 5월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실시설계가 이뤄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역간거리’에 저촉된다고 지적한다. 역간거리는 원활한 운행을 위해 최소한으로 지켜야할 권장사항을 명시한 수치로 고속철도는 57.1km, 일반철도 7.3km, 광역철도 2.2km이다. 공단 관계자는 “북청주역이 생기면 청주역의 여객기능을 북청주역으로 이전하고 화물기능만 수행한다. 그러면 그 이전역과 거리를 측정하기 때문에 역간거리 지침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결국 앞으로 청주를 대표하는 철도역은 북청주역이 될 전망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인근 아파트 분양정보를 제공하며 북청주역 역세권을 앞으로 투자가치가 높은 유망지역으로 소개했다. 부동산중개업자 A씨는 “지난해 북청주역 인근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인근 분양 아파트 시행사들 입장에서는 호재다. 구역은 주로 선로 남측의 토지들로 토지가격 상승을 막고 개발사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명분이다”고 말했다. 토지거래 허가구역에서는 토지거래시에 사용목적을 밝히고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상업단지로 역 이전

청주테크노폴리스(이하 청주TP) 조성사업 계획과 연계해서 보면 윤곽이 더 뚜렷히 드러난다. 기존 역신설 계획에서 440m 이전하면 바로 앞에 청주TP 내 복합환승센터 부지가 위치한다. 또한 지난해 4월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시점에서 발표된 청주TP 부지확장계획 두번째 토지이용계획도에는 구체적으로 밑그림이 그려져 있다.

계획도에는 주상복합 용지와 상업용지를 명시했다. 중개업자 A씨는 “계획대로 조성된다면 인근 부지는 상가와 고층 주상복합 건물들에다가 뒤로는 역과 터미널이 있고 옆으로는 공원이 펼쳐지는 알짜배기 부지가 된다. 그렇게 되면 북청주역 역세권은 청주TP사업에서 큰 축을 담당하는 곳이 되고 평당 1500만원을 호가하는 중심지가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토지를 갖고 있는 주민들에게는 큰 이득이 있을지 의문이다. 현재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묶여있고 또 예정에 따라 청주TP 일반산업단지 확장계획이 확정되면 감정평가를 거쳐 주민들은 또 토지를 수용당한다.

감정평가의 기준이 되는 것은 공시지가다. 이 지역은 지난 몇 년간 공시지가가 크게 변하지 않았다. 결정된 사안은 없지만 1, 2차 부지확장에 미뤄봤을 때 미래가치에 비해 토지수용액은 크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북청주역 예정지 인근의 과거 군부대 부지, 오른쪽 충북선선로 뒤쪽으로 문암생태공원이 연결돼 있다 /사진 육성준 기자

역세권은 관계자들 토지?

인근 주민 P씨는 “북청주역 계획이 발표될 때부터 이미 몇몇 기업들이 역세권 토지를 이용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그들의 입맛에 맞춰 개발계획도 변경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런 사정을 어떻게 알았는지 인근에는 몇 해 전부터 투기를 노리는 땅콩주택들이 늘어섰다. 청주TP사업은 이들에게 투기를 위한 마당을 제공해준 셈이다”고 주장했다.

북청주역 개발부지와 맞닿아 있지만 청주TP 조성부지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들도 이미 누군가 선점하고 있다. 현재 북청주역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부지 인근에는 이전한 군부대 땅이 있다. 해당 군부대는 이전하며 지난 2015년 온비드 홈페이지를 통해 ‘청주수신기지 국유재산 매각 입찰공고’(공고번호 201505-00785-00)를 진행했고 개발관계자 모 씨가 낙찰받았다.

해당부지는 2만9645㎡ (약9000평) 규모로 북청주역 예정지와 문암생태공원이 맞닿아 있다.

당시 입찰자수는 유효 1명에 무효 0명. 최저입찰액은 41억4638만1000원이었고 낙찰금액은 41억4640만원이었다. 평당 46만원 꼴로 매입한 셈이다. 유찰기록은 없고 입찰액과 낙찰액 차이는 19000원 밖에 나지 않았다.

경매업자 S씨는 “운이 매우 좋거나 사정상 단독입찰한 것 외에는 이유가 없을 것이다”며 “당시 이 일대의 공시지가는 약 4만원이었지만 전답은 약 120만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개발계획이 논의되던 시점임을 감안하면 46만원은 시세 대비 매우 적은 편이다. 북청주역 신설부지가 확정되고 청주시의 계획대로 올 하반기 사업이 진행되면 가격은 천정부지로 뛸 전망이다”고 밝혔다.

부지 인근과 연결된 충북선 /육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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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폴 2019-02-14 08:08:12
와우 북청주역 빨리 완공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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