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가 만든 ‘아임낫문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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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가 만든 ‘아임낫문방구’
  • 육성준 기자
  • 승인 2019.02.2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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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낫문방구’ 임웅빈(35) 씨가 물결모양의 500자 원고지를 들어 보였다. 작년 9월 문을 연 문방구는 우리가 아는 흔한 문방구가 아니다.

가게 안에 들어서자 햄버거 속 폭탄, 초콜릿속 키보드, 타이어 도넛 등 일상 속 기발하면서 재미있는 다양한 소품과 개성 짙은 그림엽서, 다양한 잡화상품들이 눈에 띄게 다가온다.

이 밖에도 전국 디자이너들의 작품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

‘아임낫컴퍼니’로 출발한 이들의 사업은 어른들에게 동심을 자극할 수 있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살리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임 씨를 비롯해 같은 디자인 담당인 권진호(34), 카피라이터 박민호(32) 씨가 동참했다.

청주를 대표하는 그럴듯한 상품이 없는 상황에서 이들의 밑그림은 문방구를 찾은 젊은이들로 색을 입히고 있다. 임 씨는 “간간이 소문을 듣고 오는 손님이 있다. 돈을 벌 목적으로 차린 건 아니지만, 청주를 알리는 다양한 소품이 판매되는 공간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주시 대성로 261번길 4에 위치한 ‘아임낫문방구’는 그 아기자기함에 끌려 출입문을 열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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